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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배움터 716 뚝별씨 우리말배움터 716 뚝별씨 '뚝별씨'는 '걸핏하면 불뚝불뚝 성을 잘 내는 됨됨이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합니다. 그림씨로는 '뚝별나다'라고 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된다는 말이 그른 말이 아닙니다. 나날살이 몸 다치지 않게 마음을 쓰며 살아야겠습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25.
우리말배움터 717 뚱기치다 우리말배움터 717 뚱기치다 '뚱기치다'는 '몸을 세차게 움직이다'는 뜻을 가진 토박이말입니다. 토박이말은 알면 알수록 새롭고 독특한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 토박이말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25.
토박이말 알아보기 718 '뜨더귀' 토박이말 알아보기 718 '뜨더귀' '뜨더귀'는 '조각조각으로 뜯어내거나 가리가리 찢어 내는 짓 또는 그 조각'을 뜻하는 말입니다. 배움터에서 쓰던 짐을 싸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섯 해를 지내는 동안 여기저기 두었던 것들을 찾고 쓸모없어진 종이와 책들을 버리기도 했고, 배움이들과 아랑곳한 알거리들이 있는 종이들을 뜨더귀로 만드는 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뜨더귀틀이 있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쓸 차례 기다리느니 손으로 하는 게 빠르겠다 싶어서 그랬는데 다 하고 나니 손아귀가 아프더랍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23.
토박이말 알아보기 719 '뜨막하다' 토박이말 알아보기 719 '뜨막하다' '뜨막하다'는 '사람들이 오가거나 기별이 자주 있지 않다'는 뜻인데요. 자주 보이던 사람이 보이지 않거나 자주 들리던 기별이 들리지 않을 때 자주 쓰는 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보금자리와 일터를 함께 옮기고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 토박이말 맛보기 글 올리는게 뜨막해서 제게 무슨 일이 난 것 아닌가 걱정을 해 주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챙겨 주시는 분이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봄기운을 가득 담은 글을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새로 일을 맡아서 챙겨야 할 것도 적지 않고, 배움터에서는 배움터대로 토박이말 맛보기를 하고 있다보니 또 다른 토박이말을 맛보여드릴 겨를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짧게라도 이렇게 자주 뵐 수 있도록 힘을 쓰겠습니다... 2013. 10. 23.
토박이말 알아보기 720 '뜨악하다' 토박이말 알아보기 720 '뜨악하다' '뜨악하다'는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아 꺼림칙하고 싫다'는 뜻도 있고 '마음이나 분위기가 맞지 않아 서먹하다' 또는 사귀는 사이가 떠서 서먹하다'는 뜻도 있는데요. 위에 썼을 때는 앞의 뜻으로 썼지만 뒤에 있는 뜻으로 쓴다면 오늘 배움터에서 맛본 '구순하다'는 말과 맞서는 말로 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래서 말은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다고 하나 봅니다. 가끔 뜨악한 낯빛으로 속을 후벼 파는 말을 툭툭 던지는 아이가 있지만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겨를을 가지게 됩니다. 일거리에 치인 몸에서 나오기 힘든 마음인데 어째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아마도 배움터 안에서 모두가 함께 토박이말을 맛보고 익히는 일이 즐거워서가 아닐까 생각섬거합니.. 2013. 10. 23.
토박이말찾아보기 721 '뜬벌이' 토박이말찾아보기 721 '뜬벌이' 새로운 말을 들여와 쓰는 것도 좋지만 우리말 가운데 있는 말 가운데 토박이말찾아보기 등으로 비슷한 뜻을 가진 말이 없는지 찾아보는 일을 먼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아르바이트', '알바'라는 말을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되었지만 '뜬벌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알고도 쓰지 않는 것은 저마다의 몫입니다. 하지만 몰라서 못 쓰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뜬벌이'는 '붙박이 일자리가 아닌 어쩌다 얻은 일자리에서 일을 하고 돈 따위를 버는 일'을 뜻하는 토박이말입니다. '뜬+벌이'의 짜임이니 뜻을 미루어 생각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7.
토박이말찾아보기 722 '뜸직하다' 토박이말찾아보기 722 '뜸직하다' 토박이말찾아보기 '뜸직하다'는 '말이나 움직임을 봤을 때 매우 속이 깊고 무게가 있다'는 뜻을 가진 토박이말입니다. 말광 어디에도 그런 풀이는 없지만 '매우 듬직하다'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말을 더 살피고 뜻을 가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7.
토박이말찾아보기 723 '마구발방' 새로 만난 아이들과의 사이어디 내 놓아도 앞자리에 설 만큼 마구발방이던 00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하고 싶은 게 없던 00이도 가끔 우스개로 저를 웃게 만들곤 합니다. 새로 옮긴 배움터 배움이들이 토박이말 배우기를 좋아하고 토박이말로 노는 모습을 보며 기운을 냅니다. 이 렇게 조금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마구발방'은 '가리지 않고 함부로 하는 말이나 짓'을 뜻하는 토박이말입니다. '천방지축'이란 말을 써야 할 때 살려 쓰면 좋을 말입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3.
토박이말찾아보기 724 '마기말로' 가을이 되니 하늘도 높고,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기말로'는 '실제라 가정하고 하는 말로'라는 뜻을 가진 토박이말입니다. 비슷한 말로 '막상말로'가 있습니다. '만일, 만약'을 써야 할 때 갈음해서 쓸 수도 있는 말입니다. 출처: http://baedalmal.kr 2013. 10. 3.